소셜크리에이터플랫폼 OGQ와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소박스(iSOBOX)를 개발 중인 비톡이 메타버스에서 저작권 콘텐츠 마켓 활성화를 위해 지분 맞교환을 했다. 지분 맞교환 투자 규모는 약 60억 원이다.
양사는 상호 지분을 취득하여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상호 주주가 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사업 제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업 실행력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비톡은 넷마블,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게임 장르가 추구하는 창작성과 자유도 등을 탑재한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아이소박스를 개발 중에 있는 스타트업이다.
아이소박스는 누구나 손쉽게 일반 콘텐츠 아이템과 NFT를 창작하여 나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으로 메타버스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2D기반으로 구현하여 저사양 스마트폰으로도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고, 앱 반응성이 뛰어나 전 세계 전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아이소메트릭(isometric) 형태의 `공간`에서 지인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으며, 공간 내에 표시되는 아바타와 인테리어 용품을 사용자가 직접 `창작` 할 수 있는 별도의 앱이 하반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OGQ의 신철호 대표는 "OGQ 크리에이터의 자부심인 저작권 콘텐츠를 더 많은 사용자가 보고 즐기고 구매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분 교환으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비톡의 윤성민 대표는 "OGQ와의 협업은 개인이 주체가 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정신을 구현하는데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양사 간의 지속적 협업으로 크리에이터가 팬과 바로 연결되고, 수익이 증대되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GQ는 최근 네이버로부터 그라폴리오를 인수하며 기존 100만 명의 크리에이터 외,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대규모로 확장했다. 11만 아티스트, 1300만 사용자, 170만 개의 작품이 OGQ 생태계에 추가되었고, 크리에이터가 OGQ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든 콘텐츠는 비톡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시되고, 아티스트의 선택에 따라 일반 콘텐츠, IP 굿즈 상품 및 NFT로 자동 변환되어 판매된다.
네이버 OGQ마켓, 아프리카TV OGQ마켓은 물론 SKT, KT, LGU+ 등과 함께 채팅+ OGQ마켓을 서비스 중인 OGQ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IP 저작권 마켓을 현재의 191개국 1,700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확대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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