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경상북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대학 협력사업 ‘경-북돋움 프로젝트’의 성과보고회를 지난 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 컨벤션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북돋움 프로젝트’는 저출생, 고령화 및 청년들의 지역 이탈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도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연계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에서는 ‘청년 마을 지킴이’라는 이름 아래 지역 사회 공헌과 지역 활력 증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경상북도 영천시를 대상으로 영남대 재학생 포함 다양한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서포터즈에 사업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 물적 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영천지역 청년 예술가 및 작가가 취약지역 내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원데이클래스, 영천의 주요 특산물 중 하나인 자두를 활용한 레시피 발굴 및 어르신-청년 교감 힐링 영상 콘텐츠 제작 ▲외갓집 프로젝트, 노후화된 영천농협 내 공판장 및 소상공인 개인 사업장 공간 리브랜딩 및 홍보를 지원하는 ▲YU-nity Street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원데이클래스는 영천시 관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체결로 미술공예, 향공예, 라탄공예, 가죽공예 등 총 40회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 학생과 지역 주민 총 402명이 참여하여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지역 사회 내 재능 있는 청년들의 재능기부로 문화 소외 지역의 주민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외갓집 프로젝트는 방학맞이 외갓집에서 느끼는 푸근함이 청년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어르신들에게는 청년들과의 교감을 통한 젊은 활력을 선사하는 쌍방향 힐링 프로그램이다.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및 휴먼서비스학과 재학생들이 영천시 화남면 신호1리 마을을 배경으로 영천 자두를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MZ세대 체험기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재학생들에게는 세대 간 교감을 넘어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공지식을 토대로 능동적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 기획하는 능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얻었다. 완성된 18건의 영상 콘텐츠는 사업단 유튜브 ‘요즘별난애들’ 채널 내 총 8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YU-nity Street은 지역 대학과 소상공인 간 문화예술 컬래버레이션으로,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영천농협 공판장지점지소 공판장 내 기둥 및 벽화 리모델링뿐 아니라 영천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사업장 홍보 영상 및 명함, 입간판 등 총 6건의 리브랜딩을 지원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경-북돋움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대학생 중심 문화예술 재능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발굴 및 확산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여 경북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청년 지역 유입 및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 도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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