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중국의 리오프닝과 철광석 가격 급등 등의 요인으로 채광 기업인 베일(NYSE:VALE)의 재고량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카를로스 데 알바 애널리스트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채광 기업 베일은 최근의 급등하고 있는 철광석의 가격 상승이 2023년 상반기에도 이어져 실적 향상은 물론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알바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 철광석과 니켈에 대한 공급 감소 그리고 자국 내 긍정적인 부동산시장 정책 등의 외부 환경 변화로 베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철광석의 경우 계절적으로 철광석 공급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이 아직 철강 생산 가동을 본격화 하고 있지 않아 11월 초 톤당 80달러에 거래되던 가격이 한달 새 109달러까지 오르고 있는 철광석 가격이 내년 2분기에는 14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고 예상했다.
알바는 "이런 배경은 베일의 주가를 2023년 연초부터 끌어올릴 `긍정적 촉매의 칵테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들 기업 주가에 대한 목표치를 전날 종가보다 22% 상승했음을 의미하는 주당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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