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오토(Nasdaq: LI; HKEX: 2015)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리오토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13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영업손실 2억9,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매출 13억6,000만달러, 손실 1억5,400만달러에 하회했다.
차량부문의 영업이익(Vehicle gross profit margins)은 약 12%로 지난 2분기에 보고된 21%보다 감소했다. 이에 대해 리오토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부분적으로 구형 모델인 Li ONE SUV와 관련된 구매 취소 손실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오토는 4분기 차량 인도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하면서 약 45,000~48,000대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오토는 이미 10월과 11월에 걸쳐 모두 25,086대의 차량을 인도를 마쳤고, 12월 19,914~22,914대의 차량 인도가 남았다는 의미이다.
업계에서는 "둘 다 큰 규모인데, 그동안 리오토가 차량을 가장 많이 인도했던 11월도 실적이 1만5,034대에 그쳤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연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됐던 보조금 지급(인센티브)이 만료된다는 점 등이 리오토의 공격적인 인도 실적 예상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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