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연말 콘서트 '휴(休)' 성료…"팬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 늘 감사하다"

입력 2022-12-12 07:20  




가수 이석훈이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석훈은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휴(休)`를 개최하고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석훈은 등장과 동시에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최근 발매한 `사람, 틈`으로 첫 무대를 꾸민 뒤 `그대는 그대로 그대를`,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야` 등을 선보이며 감동을 전했다.

이석훈은 "이번 콘서트 제목은 `휴(休)`인데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여러분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본 제목이다. 여러분에게 오늘 하루가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시길 바라면서 오늘 준비한 곡들 열심히 불러보겠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석훈은 `정거장`, `She(쉬)`, `연애의 시작`, `웃으며 안녕`, `사랑하지 말아요`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감미로운 보이스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윤하는 `오르트구름`과 역주행 신화를 쓴 `사건의 지평선`을 부르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감성 보컬리스트`의 반전 매력도 돋보였다. 이석훈은 뉴진스의 `Attention(어텐션)`과 `Hype boy(하입보이)`를 댄스 메들리로 꾸며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후 `지붕`, `당신의 자리`,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등 감성 발라드 곡을 잇달아 가창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한 이석훈은 무대 중간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 말`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이석훈은 "여러분이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감사한 마음을 늘 새기고 있다"라며 "저를 보러 이 자리에 와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석훈은 현재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DJ 및 ENA, tvN STORY `수상한책방 동서남Book`, 채널S `다시 갈 지도`, 유튜브 `썰플리`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C9엔터테인먼트 전 아티스트들과 함께 C9 싱글 앨범 `2022 C9 Christmas(2022 C9 크리스마스)`를 발매했다.

이석훈은 앞으로도 음악과 방송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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