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도 코로나19 개량백신 맞을 수 있다

입력 2022-12-12 07:29  





12∼17세 청소년들도 12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개량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날부터 12∼17세의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은 19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부터 90일이 지난 12세 이상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 BA.4/5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맞을 수 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접종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청소년들이 많고, 2가 백신의 안전성이 청소년과 성인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접종 연령 하향을 결정했다.


12∼17세 청소년에 대한 기초접종은 지난해 10월 18일, 3차 접종은 지난 3월 14일에 시작됐으며, 해당 연령 인구 대비 접종률은 2차 접종 66.5%, 3차 접종은 11.5%이다.

전체 연령대의 2차 접종률 87.1%, 3차 접종률 65.7%에 크게 못 미친다.

이러한 가운데 10대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월 셋째 주의 인구 10만 명당 430.7명에서 11월 마지막주의 921.3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 최근 10대 확진자 중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65%로, 전체 연령대(13.29%)보다 높다.

지난달 국내 연구진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른 연령대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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