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이 아닌 질투를 경계해야"...'버핏 절친' 찰리 멍거의 인생 조언

입력 2022-12-12 08:56  

사진: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오랜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Charlie Munger)가 데일리 저널의 연례 미팅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인생 조언을 전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멍거는 "세상은 탐욕(Greed)이 아닌 질투(Envy)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부러움과 질투심을 내려놓고 삶의 가치를 남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되는 마음이 질투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 역시 과거 버핏에게 질투심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인생에서 질투심이라는 감정을 극복해냈고,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부러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산을 모으는 이유는 남보다 잘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이 조언을 듣는 투자자들이 내면에서 질투라는 감정을 없애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찰리 멍거는 지난 2017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사업을 할 때 가장 경계해야 되는 대상이 `질투와 부러움(Envy and Jealousy)`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멍거는 "질투와 부러움에 사로잡힌 사람은 편향된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반드시 배제해야 되는 감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9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단순한(Simple)` 비결이 질투심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멍거는 과거와 비교해보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만족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최소 5배 이상은 여유롭게 살고 있는데 그것을 당연하게만 여겨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투는 사물의 본질에 내재되어 있고, 살면서 꼭 버려야 할 마음가짐"이라며 "자신의 가치를 남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찰리 멍거의 재산은 약 25억 달러(약 3조 2,600억 원)로 추산된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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