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홍대호텔)에 외국인 투숙객이 늘며 객실 가동률이 회복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홍대호텔의 지난 10월과 11월 평균 객실 가동률은 83%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90% 초반 수준이었던 2019년 평균 객실 가동률에도 근접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 두달간 홍대호텔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65%를 기록했다. 지난해 4%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지난 두 달간 외국인 투숙객을 국적별로 보면 태국(2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싱가포르(18%), 홍콩(15%), 대만(13%), 미국(11%) 순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어 홍대호텔의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항공은 최근 증가하는 동남아시아권 투숙객을 위해 아침식사 메뉴에 ‘쌀국수’를 추가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홍대호텔에서 미리 인천국제공항으로 수하물을 보내고 편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이지드랍 서비스’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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