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X임시완, 힐링 품은 관계성 맛집

입력 2022-12-12 16:50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힐링을 전하는 관계성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번아웃에 인생 파업을 선언하고 안곡마을로 온 여름(김설현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온 이곳에서 여름은 많은 일들을 겪고, 다양한 관계를 맺어가며 변화해가고 있다. 남들 기준에 맞춰 살던 여름은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며 더 빛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 여름이 안곡마을에서 만난 이들과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추운 겨울 안방극장에 온기를 더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속 힐링 관계성을 살펴봤다.

# 임시완의 회색빛 일상에 불어온 청량한 여름 바람

대범(임시완 분)은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비극적 가족사를 겪고 혼자 남은 아이, 천재 물리학도 등 대범을 따르는 말들이 아직도 그를 괴롭게 하고 있다. 그런 대범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여름이다. 여름은 대범이 가진 다정함과 배려심을 알아보고 소설 ‘노인과 바다’ 주인공 산티아고,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를 닮았다고 칭찬했다. 회색빛이던 대범의 일상에 여름은 설렘을 불어넣었고, 여름 역시 대범의 배려에 따뜻함을 느끼며 안곡마을에 적응할 수 있었다. 현재 진행형인 두 사람의 힐링 관계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 신은수에게 봄을 다시 찾아준 여름의 위로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던 봄(신은수 분)에게 여름은 도피처가 되어줬다.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빠 때문에 봄의 현실은 괴롭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여름은 지친 봄을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재워주고, 돈 때문에 곤란한 봄의 가족을 도우려 나섰다. 여름 역시 안곡에 내려온 이유를 묻지 않는 봄과 반찬을 챙겨주는 봄의 할머니가 고마웠다. “언니를 만나, 지금이 조금 더 좋아졌다”는 봄의 한 마디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 두 사람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힐링을 선사했다.

# 강아지 겨울이 품은 여름의 따뜻함

여름은 마을 길가에서 발견한 강아지 겨울이가 비를 맞을까 걱정돼 함께 있어 주다가, 주인이 오지 않자 집으로 데려왔다. 뒤늦게 나타난 주인 아주머니는 겨울이를 함부로 대했고, 걱정이 된 여름은 자신이 겨울이를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안곡에서 혼자 사는 여름에게 겨울이는 든든한 반려견이 됐고, 겨울이는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는 여름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았다. 여름의 옆에서 더 귀여운 강아지 겨울이의 신스틸러 활약과 함께, 이들의 힐링 관계성 또한 드라마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힐링 케미 요정으로 등극한 김설현이 활약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seezn(시즌),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2월 12일, 13일에 7, 8회가 각각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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