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히든 캐릭터를 예고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 측은 13일 빈틈없는 연기력과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캐릭터 열전을 펼칠 정수빈, 류현경, 기태영, 서정연의 출격을 알리며 기대를 높였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풀어낸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이 연출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호평받은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을 비롯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가 대거 가세한 가운데, 김혜주(김현주 분)와 복잡한 서사와 미묘한 관계로 얽힌 주요 캐릭터 4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선 티저와 포스터에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 김수빈(정수빈 분)부터 진승희(류현경 분), 최기영(기태영 분), 현여진(서정연 분)까지 아직 베일에 가려진 네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먼저 정수빈은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그룹홈 생활을 해왔던 그는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1순위로 여기는 인물.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김혜주, 남중도(박희순 분) 부부 앞에 나타나 파란을 일으킨다. ‘3인칭 복수’ ‘소년심판’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와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대세 신예로 떠오른 정수빈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메인 예고편에서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눈길을 끈 류현경은 진승희를 맡았다. 김혜주의 동창이자 최기영의 아내로, 3년 만에 캐나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귀국 후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김혜주의 근황을 접하게 된 진승희는 불행의 서막을 올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류현경은 극 중 김혜주, 진승희의 대립각을 세우며 김현주와 뜨거운 연기대결을 선보인다.
기태영은 최기영 역으로 진가를 발휘한다. 김혜주, 진승희와 같은 학교 출신으로 대학 진학과 호주 이민 후 잠시 귀국 중에 우연히 진승희를 만나 결혼했다. 현재는 고향에서 골프 레슨장을 운영 중이다. 약 3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기태영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김혜주, 남중도 부부의 또 다른 가족 현여진으로 분한 서정연의 합류도 신뢰를 더한다. 남중도와 같은 동네에서 자란 이웃집 누나이자, 김혜주와 친자매처럼 허물없이 의지하며 지내는 관계다. 남중도의 어머니가 생전 꾸려온 작은 칼국숫집을 인수해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임신과 육아로 힘들어하던 김혜주의 부탁을 받아 부부의 집에 들어와 함께 살고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명품 열연으로 ‘트롤리’의 완성도를 한층 더 배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오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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