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안전 경영' 국제 인증 확대 추진…"전 사업장에 적용"

유오성 기자

입력 2022-12-14 10:49  


SPC가 안전경영과 관련한 국제적 인증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제2차 안전경영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안전 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SPC는 다양한 글로벌 인증 기관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우선 전 사업장에 산업안전 분야 ISO 45001 인증을 추진한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 시스템의 국제표준 인증이다. 노동자의 상해나 질병 예방에 필요한 업무 환경을 구축한 기업이나 기관에 부여한다.
현재는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일부 사업장만 이 인증을 받았다.
또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기존 19개 사업장이 획득한 FSS22000 인증을 나머지 11개 전 사업장이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FSS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가 승인한 국제 식품 규격 가운데 하나다.
이 외에도 SPC는 올해 실시한 외부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산업 안전에 대한 내외부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용할 수 있는 인증 및 외부 기관 정기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해 없는 일터를 구현하고,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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