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프랑스 파리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소속사 YG 측은 14일 “블랙핑크가 지난 12월 11일과 12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ACCOR ARENA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PARIS`를 개최했다”며 “특히 첫날에는 이른 아침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플래시몹을 펼치는 장관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YG 측에 따르면 한 명의 소녀가 `How You Like That`이 울려 퍼지는 광장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약 300명 규모의 팬들이 모여 단체 안무를 선보였다. 블랙핑크 외에도 빅뱅, 위너, 아이콘, 트레저 등 YG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안무와 함께 따라 부르며 YG의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예열을 마친 유럽 팬들은 공연 시작부터 뜨거운 함성으로 블랙핑크를 맞이했다.
`How You Like That`과 `Pretty Savage` 오프닝 무대부터 `Kill This Love`, `뚜두뚜두 (DDU-DU DDU-DU)`, `Lovesick Girls` 등 히트곡 릴레이와 멤버 별 솔로 무대까지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뒤흔들었다. 멤버들은 "고마워요 파리! 우리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팬들을 보는 것이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이에요"라며 미소 지었다.
공연 도중 블랙핑크를 향한 팬들의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파리의 검은색 밤 하늘을 비추는 분홍빛 별들아`,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가 항상 너희와 함께 할 게` 등 문구가 적힌 배너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프랑스 팬들의 애틋한 진심이 블랙핑크를 감동시킨 순간이었다.
감동을 안겨준 블링크(팬덤)를 위해 블랙핑크 역시 최고의 무대로 화답했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응했다. 여기에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다채로운 무대 연출 등이 더해져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19일과 20일 독일 베를린,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핑크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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