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 서은수가 드디어 손을 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3회에서는 김선주(박성웅 분)가 사라진 그날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가 펼쳐졌다. 박인성(채종협 분)에게 날아온 의문의 메시지는 그를 수상하게 여긴 정세연(서은수 분)이 보낸 것이었고, 김선주와의 관계를 들킨 박인성은 모든 걸 털어놓았다. 한편 박인성은 범영그룹 오영근(정동환 분) 부회장의 매서운 일격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박인성과 김선주는 의문의 발신자표시제한 문자를 역추적했다. 이를 위해선 최신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했고, 박인성은 김선주의 지시대로 그의 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런 박인성의 수상한 행보는 정세연의 의심을 사기 충분했고, 결국 모든 걸 들키고 말았다. 박인성의 첫 출근 날, 가방에서 김선주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봤다는 정세연의 말은 빠져나갈 구멍을 없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김선주는 발신자표시제한 문자 역추적에 성공했다. 역추적 번호로 전화를 걸자 뜻밖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바로 정세연이었다. 그는 김선주 사장의 실종에 박인성이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해 예의주시 중이었고, 사실 파악을 위해 발신자표시제한 문자를 보낸 것.
김선주는 스마트폰에 갇혔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정세연에게 지난날의 약속을 언급하며, 이 상황을 납득시켰다. 그렇게 박인성과 정세연, 그리고 김선주는 기억이 사라진 사고 당일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첫 번째 타깃은 그날 골프를 쳤던 곽삼수(김병춘) 상무. 그러나 꼼꼼한 성격의 곽 상무에게 무언가를 알아내기는 어려웠다. 이내 범영 오영근 부회장이 마련한 오찬 자리에 곽 상무도 함께 참석한다는 것을 떠올린 박인성과 정세연. 두 사람은 일부러 차 사고를 내서 그의 차에 달린 블랙박스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범영 오영근 부회장이 마련한 오찬은 신임 사장 박인성을 시험에 들게 한 자리였던 것. 무선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김선주의 답변을 확인하고 능청스럽게 위기를 모면했지만,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이어폰 착용을 탐탁지 않게 여긴 오영근 부회장이 이어폰을 망가뜨린 것. 박인성은 김선주의 도움 없이 오롯이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감당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과연 박인성이 위기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선주 사장 주변인들의 수상한 움직임도 계속됐다. 정세연 포섭에 나선 범영 오미란(이상희 분) 전무와 어딘가 미심쩍은 가사도우미는 물론, 박인성이 스마트폰을 줍게 된 날 그를 간호했던 병원 사람은 구급 기록을 누군가에게 넘기기도 했다. 곽 상무의 행보도 의뭉스럽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박인성과 정세연, 그리고 김선주는 미스터리를 잠금해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4회는 1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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