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가계대출 전분야에서 연체율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10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월말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증가했다.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한 1조2000억원인 반면 연체채권 정리실적은 분기말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한 6000억원에 그쳐 연체율 증가로 이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0.23%)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0.07%)이 전월말(0.05%)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0%) 역시 전월말(0.27%) 대비 0.03%포인트 늘었는데, 이중 중소법인 연체율(0.37%)은 전월말(0.33%) 대비 0.04%포인트 증가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2%)은 전월말(0.19%) 대비 0.03%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2%)은 전월말(0.19%) 대비 0.03%포인트 늘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0.13%)은 전월말(0.12%)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43%)도 전월말(0.37%) 대비 0.0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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