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가 15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4분기(9∼11월) 45억3천만 달러(약 5조9천억 원)의 매출과 3.60달러(약 4천73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3.50달러를 웃돌았다.
회계연도 1분기(12∼2월) 매출은 46억 달러∼46억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65달러∼3.70달러에 이를 것으로 어도비는 추정했다. 여기에는 지난 9월 인수를 발표한 피그마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46억4천만 달러와 비슷하고, 순이익은 예상치 3.6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어도비 주가는 3.30%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5% 이상 뛰어오르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9월 15일 200억 달러(26조2천억 원)에 피그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그마는 팀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어도비 XD`와 시장에서 경쟁해 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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