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TT(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잇달아 한국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16일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배우 박보영 주연의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중국 최대 OTT플랫폼 `아이치이`에서 이날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앞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즌1이 8일부터 `비리비리`를 통해 방영되고, 또 다른 한국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12일부터 `유쿠`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들어 3번째 이뤄진 한국 드라마의 중국 OTT 진출이다.
또한 `힘쎈여자 도봉순`은 올해 중국에서 방송사와 OTT를 통틀어 16번째로 공개된 한국 드라마로 기록됐다.
최근 한류 콘텐츠들이 속속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속에 중국이 2016년 도입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및 양국 대중문화 교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에는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호텔`이 한국 영화로는 약 6년 만에 중국 OTT에 서비스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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