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크 스타트업 언리미트가 지난 12일 식물성 달걀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고기 목살을 타깃으로 한 식물성 고기인 슬라이스를 필두로 불고기, 풀드 바비큐, 육포 등 다양한 대체육 제품을 선보여온 언리미트는 지난 해 비건 치즈 런칭에 이어 이번 식물성 달걀 개발을 통해 대체 유제품으로 그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언리미트의 식물성 달걀은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 원료로 하는 100% 식물성 제품이다. 달걀 흰자의 탄력성과 고소하고 포슬포슬한 노른자의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난백&난황을 기본으로 달걀 요리 특유의 폭신한 질감을 살린 스크램블 에그, 한식 메뉴에 활용하기 좋은 달걀찜과 지단, 샌드위치 속재료로 활용 가능한 에그 샐러드 등 여러 종류의 달걀 대체품을 갖추어 다양한 HMR 제품 출시 및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고단백 제품이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꼽히는 밀 글루텐, 대두, 달걀 등이 들어있지 않다. 이에 그동안 영양학적인 이유로 달걀 섭취를 꺼려왔던 소비자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KSI(Knowledge Sourcing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달걀 시장은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7억9천만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식물성 달걀 제품을 맞춤화해 만드는 동시에 베이킹에 활용 가능한 식물성 액상 달걀 제품으로 개발을 고도화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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