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전력수요 치솟아…역대 겨울 최고치

입력 2022-12-19 19:47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은 9만1천710MW(메가와트)로 역대 동절기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작년 12월 27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9만708MW)보다도 1천2MW 높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천117MW) 8만MW대로 올라섰으며 약 2주만인 이달 14일(9만128MW)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천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MW,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국적으로 잦은 강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7천500∼9만2천300M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예비율은 12.5∼20.5%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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