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세로 만족도 증가"…인터엠디, 2022 의사 직업 만족도 조사

입력 2022-12-20 13:21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일상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의사들의 직업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인터엠디컴퍼니(대표 이영도)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의사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의사 직업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로, 매년 의사들의 직업 만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의사 회원 중 총 71.4%가 현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만족`으로 답한 비율은 48.7%이며, `매우 만족`으로 응답한 의사는 22.7%이다.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만족` 43.6%, `매우만족` 17.1%), 2021년(`만족` 45.6%, `매우만족` 20.7%)과 비교했을 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지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53.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2020년(48.4%), 2021년(51.3%)과 비교했을 때 상승한 수치다. 근무시간 및 업무량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라는 응답이 각각 59.8%, 53.6%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현재 근무지에서 의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4%가 `그렇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환자 한 명당 평균 진료 시간은 `3~5분 미만`이 45.7%로 가장 많았고 `5~10분 미만`(28.8%), `3분 미 만`(14.2%)이 뒤를 이었다. 진료 시간이 충분한지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는 55.4%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49.2%), 2021년(53%)과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한 수치로, 환자를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고민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전공 과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14.9%)`, `내과(14.2%)`, `정형외과(11.2%)`, `피부과(11%)`, `재활의학과(10.7%)` 순으로 꼽았다. 특히, 영상의학과는 2020년부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사들의 병원 운영 상황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들에게 운영 상황을 물어본 결과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6.9%로 `2020년(14.8%)`, `2021년(28.1%)` 대비 상승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0.3%로 2020년(56.2%), 2021년(32.5%)에 비해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봉직의들의 경우, 향후 1~2년 안에 이직 및 퇴사를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2020년(58.4%), 2021년(56.5%), 2022년(54.3%)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2020년(41.6%), 2021년(43.5%), 2022년(45.6%)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최근 3년간의 조사 결과를 파악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점차 안정화 되어 감에 따라 직업 만족도 및 병원 운영 상황도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2023년에는 의사 선생님들이 올해보다 더 나은 의료 환경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높은 직업 만족도를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엠디(InterMD)`는 의사들이 실명으로 진료/진단, 법률, 세무, 노무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서로 묻고 답하는 Q&A 서비스를 기반으로 최신 해외 의학 논문 리뷰, 다양한 질환/의약품 정보, 의료 관련 법률/세무 정보 등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론칭 5년 만에 국내 의사의 약 40%인 4.1만 명이 가입하는 등 급성장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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