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애하고 이별한 고민녀 커플이 애매한 사이가 된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55회에서는 28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와 동갑내기 남자친구는 4년 동안 연애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소한 일로 두 사람은 크게 다투고 그날로 헤어지고 만다. 그렇게 헤어진 지 6개월쯤 되었을 때 고민녀는 여전히 상실감에 빠져있고, 자신의 SNS에 `나와 놀아줄 사람`을 찾는 글을 올린다. 그리고 그때 전 남자친구가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고민녀에게 연락해온다.
다시 만나는 날 전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선물해준 스웨터를 입고 등장한다. 고민녀는 당황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전 남자친구와 예전처럼 같이 시간을 보내며 다시 사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러나 무슨 사이인지 묻는 고민녀에게 전 남자친구는 `글쎄`라는 답을 할 뿐이라고.
이에 한혜진은 "둘이 다시 사귀는 거 아니었어?"라며 깜짝 놀라고, 주우재는 "그냥 편해서 만나는 것 같다"고 짐작한다. 곽정은은 "`글쎄`란 말은 `촌스럽게 몰라서 물어?`를 두 글자로 줄인 것"이라고 분석한다.
남자친구가 재결합하려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한혜진은 "나도 예전에 저런 걸 원한 적 있다. 다시 사귀면 싸울 것 같았다. 내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내 안에 안전장치가 걸려서 간섭이 안 되더라"라고 경험담을 전한다.
얼마 후 고민녀의 생일날 남자친구는 예전처럼 미역국을 끓여주지만, 생일 당일 약속이 있어 따로 만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민녀는 생일날 인생 최악의 생일을 맞이한다. 모든 상황을 본 한혜진은 "눈물 날 것 같다"며 충격을 받고, 서장훈 역시 "전 남자친구 멘탈이 튼튼하다""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과연 전 남자친구의 진심은 무엇일까. 결말이 공개될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55회는 20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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