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사이트(대표 홍연주)가 신세대 메타버스 멘탈헬스케어플랫폼 `할말다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어나더사이트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정신의학 및 불안장애 치료 기술 분야르 개척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학행동과학연구소 출신 연구진들이 모여 지난해 9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홍연주 박사를 주축으로 한 어나더사이트의 임원진들은 인지행동치료에 바탕을 두고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인 `할말다해`를 기획, 김재진 교수의 자문 하에 1년 반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23년 2월 베타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할말다해`는 발표, 면접 등 특정 상황에서 긴장하는 일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즐겁게 연습하며 멘탈케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획됐다. 이는 일상 속에서 개인이 정신건강을 즐겁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업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서비스 내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 소셜 커뮤니케이션 연습을 하며 불안 극복 및 자신감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전문적인 평가와 진단, 훈련코칭을 위해 전문가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맞춤형 상담과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사회적 대화 상황 속에서 아바타로 접속한 유저 간 표정과 음성으로 발표 및 대화 연습을 하는 대화훈련 게임뿐 아니라 객관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결과리포트, 대인관계 특화 다이어리, 커뮤니티, 챗봇 서비스 등 다각적인 기능이 제공된다. 사회불안 인지행동치료에 기반한 기능이지만, 첨단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과 재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회불안` 관련 서비스의 필요성이 존재함에도 국내에 미비한 멘탈헬스케어 앱 서비스와 메타버스 공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나 영상으로 상담 연계 서비스 및 대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타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국내 최초로 실시간 아바타 페이스 리깅 기술을 메타버스상에서 구현시켜 표정으로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익명성이 보장되면서도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셀프 멘탈케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시각적인 자극 위주인 기존 사회불안 VR치료 프로그램과 달리,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통한 노출과 연습이 이루어지면서도 익명성이 보장되어 사회불안 증상의 초기 트레이닝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원격 상담과 코칭 서비스에서는 유저 동의 하에 각종 결과 데이터를 열람해 양질의 코칭이 가능하다.
현재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 분야에서 인지행동치료를 보조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할말다해` 서비스는 결과 분석기능을 제공해 유저들의 효율적 증상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순기능을 촉진하는 디지털치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개발 중인 AI챗봇 시스템은 앱데이터와 대화 알고리즘을 이용, 유저가 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나더사이트 관계자는 "즐거운 대화는 곧 정신건강으로 가는 중요한 열쇠라는 가치관에서 출발한 할말다해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전문적인 AI와 응용이 이루어지는 유의미한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나아가 추후 안정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실제 의료임상현장에 적용하고, 지자체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체계적인 케어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나더사이트는 현재 총 14건의 메타버스 훈련 및 상담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오는 23년 2월 `할말다해` 서비스의 베타 론칭에 이어 4월에는 서비스 정식 론칭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 TIPS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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