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전문기업 김정문알로에가 27일 제주 성산읍에 위치한 자사 알로에 농공장 인근의 텃새들을 보호하고자 `인공새집 설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문알로에는 1987년부터 제주도에 알로에농장을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유기농법으로 제품 원료가 되는 알로에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원료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한 곳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 생산시설은 새들이 선호하는 풍부한 먹이환경을 제공해 향후 김정문알로에의 알로에 농공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생태적 볼거리 또한 제공할 수 있다.
인공새집은 박새, 참새, 박새, 곤줄박이와 같은 작은 텃새들의 살림집으로 활용된다. 살림집은 새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길러 날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인공새집 1개 당 연간 187,000마리의 벌레를 잡아먹는 효과가 있고 살림도 보호할 수 있어 연간 약 480,000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설립 시작부터 자연주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온 만큼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며 "친환경 설비로 먹이가 풍부한 김정문알로에 농장에서 더 많은 텃새가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문알로에는 자사 농장 인근에 서식하는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모으고자 새 전문 유튜버 `새덕후`와의 협업 콘텐트를 공개해 19만 뷰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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