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상지재활 의료기기 `스마트 글러브`에 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의학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마트 글러브가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과 함께 손상된 뇌의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과 신용일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맡았다. 뇌졸중 환자 4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첫 번째 그룹은 매일 1시간씩 전통적인 재활 치료만 진행했다. 두 번째 그룹은 매일 30분 전통적인 재활, 30분 네오펙트 스마트 글러브 재활훈련을 4주 동안 병행했다.
임상시험은 뇌졸중 이후의 운동기능, 균형, 감각과 관절 기능의 일부를 측정하는 푸글 마이어 평가(Fugl- Meyer assessment)와 잽슨 테일러(Jebsen-Taylor Hand Function Test) 손 기능 평가방법을 사용했다. 뇌혈류량의 변화를 측정해 뇌 활성화를 평가할 수 있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도 적용했다.
임상시험 결과, 스마트 글러브를 사용한 환자들의 손과 팔 기능이 스마트 글러브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상된 대뇌 운동 피질의 유의미한 활성화가 측정됐다. 이는 뇌가소성적 관점에서 운동기능 회복에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음을 입증한다. 연구진들은 스마트 글러브를 병행한 재활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이번 논문 결과를 통해 스마트 재활 솔루션의 효과는 물론 스마트 재활이 향후 재활 분야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효과적인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글러브는 뇌졸중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 손목, 아래팔 기능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재활훈련기기다. 가상현실 게임 재활 콘텐츠를 지원하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게임 훈련 콘텐츠 및 실시간 난이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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