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안 발표…"이모티콘, 3~5만원 지급"

정호진 기자

입력 2022-12-29 15:52  



카카오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이른바 `먹통 사태`에 대한 피해 지원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비자 단체, 카카오톡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10여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며 피해지원 원칙 등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협의체는 직접적인 피해가 큰 경우 별도 과정을 거쳐 개별 지원을 검토하고, 그 밖의 경우는 사회적 책임 차원의 일괄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은 "협의체는 접수된 피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각 단체를 대표하는 위원들과 함께 개별 사례를 수차례 검증 및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이번 합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와 국회 여야의 관심과 지원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피해 지원은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일반 이용자와 이번 서비스 장애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해 진행되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이모티콘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이 지급된다.

카카오는 또한 `다짐 보고서`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2천원, 3천원),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300만명)을 이용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접수한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규모액이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50만 원인 경우 5만 원이 지급된다.

카카오는 50만 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 제안에 따라 소상공인 대상으로 2주 간 추가 피해 접수도 진행된다.

카카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 역시이번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파트너들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제휴 PC방 사업체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PC방 대회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며,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유료서비스 가입기사들에게 감사 포인트와 교통 지원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에게 플랫폼당 3천 캐시를 지급했고,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판로 확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번 피해지원은 1015 장애를 계기로 사회가 저희에게 던진 질문들에 답해나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며 "새해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도출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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