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 내년 봄 모스크바 초대…"군사협력 강화"

입력 2022-12-30 20:4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내년 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두 지도자 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우리가 직접 만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우리는 당신이 내년 봄에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이 "전 세계에 러시아와 중국 간 연대의 공고함을 보여줄 것"이라며 "양국 관계에서 새해의 주요 정치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을 넘기며 길어지는 상황에서 시 주석에게 군사적 협력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방의 전례 없는 압박과 도발에 맞서" 양국이 잘 대응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서두에 약 8분간 연설했고, 이어 시 주석이 약 2분 정도를 답변에 할애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무제한 협력`(no-limits partnership) 관계를 국제사회에 과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