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 케플러 “믿기지 않아…앞으로도 더 달려 성장할 것”

입력 2023-01-03 07:50  




케플러(Kep1er)가 3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1월 발매한 데뷔 앨범 ‘FIRST IMPACT’부터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TROUBLESHOOTER’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의 1년을 짚어 봤다.

# 꾸준한 성장세…계속되는 커리어 하이

케플러는 지난 2021년 엠넷에서 방송된 ‘걸스플래닛 999 : 소녀대전’을 통해 선발된 톱9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데뷔 앨범부터 남다른 성적을 내며 주목받았다. 데뷔 앨범 ‘FIRST IMPACT’는 발매 일주일 판매량 20만 장을 넘기며 당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일주일 판매량 신기록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타이틀곡 ‘WA DA DA’로는 데뷔 3개월 만에 현지 누적 재생 횟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인증을 받아 한국 여자 아이돌 데뷔곡 기준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WA DA DA’는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고, 케플러는 이 곡을 통해 데뷔 12일 만에 지상파에서 첫 1위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대세 신인임을 입증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DOUBLAST’에서도 커리어 하이는 이어졌다. 이 앨범은 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이 28만 7천여 장 이상을 넘어서며 전작을 뛰어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2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케플러는 타이틀곡 ‘Up!’으로 다시 한번 지상파 1위에 올랐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케플러는 세 번째 미니 앨범 ‘TROUBLESHOOTER’로도 놀라운 기록을 냈다. 이들은 데뷔 10개월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빛나는 존재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는 계속됐다. 케플러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 매거진의 표지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데뷔 앨범 ‘FLY-UP’으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1위, 빌보드 재팬 주간 싱글 세일즈 차트 2위, 타워레코드 일간 판매량 차트 4위에 올랐다. 특히, 데뷔 쇼케이스에는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케플러는 K-팝 아티스트 유일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달 6일 발표된 ‘유튜브 팬페스트 재팬 2022 (Youtube Fanfest Japan 2022)’에서 ‘일본 내 톱 뮤직비디오 랭킹 2022’ 7위에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제64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데뷔 3개월 만에 일본 레코드협회 ‘골드’ 인증을 받았던 ‘WA DA DA’는 누적 재생 횟수 1억 회를 넘기며 ‘플래티넘’ 인증(2022년 10월 기준)을 받았고, 빌보드 재팬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2022년 신인상 석권…케플러의 해 증명

케플러의 성과는 시상식에서도 증명됐다. 케플러는 ‘2022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의 ‘여자 신인 아이돌’상을 시작으로 ‘2022 K글로벌 하트드림 어워즈’에서 ‘K글로벌 슈퍼루키상’,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THE FACT MUSIC AWARDS, 2022 TMA)’의 ‘핫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2 Asia Artist Awards’에서 뉴웨이브상과 베스트 초이스상, ‘2022 MAMA AWARDS’의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FAVORITE NEW ARTIST)’, ‘2022 엠넷 재팬 팬즈 초이스 어워즈 (2022 Mnet Japan Fan’s Choice Awards)’에서는 ‘올해의 루키 (Rookie of the year)’ 등을 받으며 다양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했다.

이처럼 데뷔 1주년을 맞은 케플러는 소속사 웨이크원과 스윙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지금까지 ‘와다다’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달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후 1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케플러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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