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월 미국의 민간부문 신규일자리가 월가 예상치에 8만개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급여처리업체 ADP에서 나온 지난달 신규고용은 23만5,000명으로 다우존스 예상치인 15만3,000명을 크게 앞질렀다.
ADP는 보고서에서 "상품생산 부문에서 22,000개 늘어났고,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약 21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이 중 레져와 호스피탈리티 부문에서 12만3,000개, 전문 및 기업서비스 부문에서 52,000개 그리고 교육 및 보건서비스 부문은 42,000개가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무역 · 운송 · 공공사업 부문에서 24,000개의 일자리가, 천연자원과 광산업에서 14,000개 그리고 금융활동 부문에서 12,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이어 "지난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모두 7번의 금리 인상을 통해 노동시장 둔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로 일자리가 늘었다"고 지난달 `고용 서프라이즈`에 대해 진단했다"
ADP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노동 시장은 강하지만 분열돼 있으며, 고용은 산업과 시설 규모에 따라 크게 다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ADP 보고서는 노동부 집계 하루 전에 나온 것으로, 비농업 일자리 20만 개의 성장과 실업률이 3.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비농업부문 급여는 26만3,000명 증가해 ADP 전체를 크게 웃돌았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