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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분간 영공 가른 보라매'…KF-21 3호기 비행 성공 [뉴스+현장]

입력 2023-01-06 11:09   수정 2023-01-06 11:09

    KF-21 시제 3호기 첫 시험 비행 성공

    한국형 전투기인 KF-21 시제 3호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이 보라매라고 불리는 국산 초음속전투기인 KF-21 세 번째 시제기가 5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3호기는 5일 오후 1시 1분에 경남 사천의 제3훈련비행단에서 처음 이륙해서 시험 비행을 마치고 오후 1시 38분에 착륙했다.

    37분 동안 이뤄진 비행에서 KF21의 최고 속도와 고도는 1·2차 때와 비슷한 시속 370㎞와 약 4,600m의 고도를 기록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행 중 랜딩기어는 내린 상태였다.

    1·2호기도 첫 시험비행 때는 랜딩기어를 내렸다가 후속 비행에서 랜딩기어를 접은 바 있다.

    공군 52전투비행대 소속 이진욱 중령이 조종간을 잡았다.

    앞서 지난해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고, 11월 10일에는 2호기가 성공적으로 날아오른 바 있다.

    시제 3호기는 1·2호기와 동일하게 초기비행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고도와 속도, 기동능력 등 각 분야에서 영역확장 시험과 각 계통의 성능시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제 3호기는 속도와 구조하중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모두 갖춘 다용도·목적 시제기이다.

    앞서 시제 1호기는 속도 영역확장 계측시스템만 갖췄었고, 시제 2호기에는 구조하중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갖췄었다.

    구조하중 영역확장 시험은 전투기의 다양한 기동 중 기체구조에 실리는 하중을 측정해 기체구조의 강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시제 3호기의 비행 시작으로 체계개발 비행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속도와 구조하중 등 영역확장 시험을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기대했다.

    아울러 3호기의 수직 꼬리날개는 1·2호기의 형상과 달리 비행기 넉 대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도색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앞으로 시제 4, 5, 6호기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친 후 올해 상반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된다.

    방사청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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