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비롯해 음반 본상,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멤버 제이홉이 수상한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2018년 이래 6년 연속으로 음반 부문 대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0년에는 음반·음원 대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그룹을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고 겸손하게 받겠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지난 9년간의 궤적을 정리한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로 활동 제1막을 마무리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제이홉은 "이 앨범(`프루프`)을 작업하며 지난 10년이 생각나면서 한 해 한 해, 한 앨범 한 앨범, 한 곡 한 곡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우리와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순간을 즐기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이 `프루프`라는 앨범이 나왔고, 여러분과 큰 미래를 그리는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시상식 전날인 6일 입대한 진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이 간만에 모여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참 오랜만에 만나 술 한잔을 하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며 "다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여서 이 자리를 함께할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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