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023년 꼭 보유해야 할 주식을 선정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이 회사들은 악화되는 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좋은 위치에 있다”며 2023년 꼭 보유해야 할 주식으로 스타벅스와 월박스를 선정했다.
BofA의 첫 번째 선택은 스타벅스다. BofA의 애널리스트 사라 세나토레는 “스타벅스의 주가는 올해 이미 6% 상승했지만 지금 이 주식을 사야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16% 상승한 106.69 달러에 장을 마쳤다.
세나토레는 “중국의 경제 재개는 스타벅스 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는 긍정적인 촉매제”라며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크게 포기함에 따라 스타벅스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중국의 경제 재개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나토레는 “이러한 순풍의 타이밍은 알 수 없지만 중국의 봉쇄가 대부분 끝나면서 오버행이 제거되었다”며 “판매 수준은 2023년에 정상화된 수준의 60~70%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타벅스는 강한 반등을 위한 브랜드, 규모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기회가 강력하다”며 “스타벅스의 일시적인 중국 도전과 미국의 마진 압력은 특히 매력적인 구매 기회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ofA는 저가 매수도 추천했다. 마리안 블롯 애널리스트와 그의 팀은 “저가 매수(buy the dip)에 나설 때”라며 지난해 70% 하락한 전기차 충전소 기업 월박스를 추천했다.
BofA는 “(월박스의) 실적 부진 이후, 특히 미국에서의 이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 판매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채택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롯은 “우리는 북미 지역이 2022년에 그룹 매출의 21%, 2026년에 40%, 2030년에 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BofA는 특히 작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와 관련해 “정치적 야망은 기회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북미에서 조립되지 않는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법안이다.
블롯은 월박스에 주당 11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그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성장 전망, 미국에서의 위치 및 지속적인 총마진 강점은 월박스를 경쟁사와 차별화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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