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에서 경제외교 사안을 다루는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방한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9일 오후 입국한 페르난데스 차관은 11일까지 머무르면서 정부 관계자들과 한미 기업인 등을 만날 계획이다.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는 10일 오전 양자 협의를 하고 이후 약식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 생태계 강화, 핵심·신흥 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관련 조율 심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공동성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공급망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경제·기술동맹 발전을 위해 원만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추가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 한미 경제관계에 중요한 기업 관계자들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동통신사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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