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구관측 위성 `ERBS`가 알래스카 인근 바다로 완전히 추락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미 우주군은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9일 오후 1시 4분께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 부근(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최종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점은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 천문연구원이 예측한 경로상에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12시20분에서 1시20분 사이에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전 7시께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11시 31분께 전 국민을 상대로 재난 안전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조치를 취했다.
ERBS의 잔해물은 별 피해 없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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