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내화물 기업인 조선내화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조선내화로부터 분할재상장을 위한 재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10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조선내화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리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추진과 고유의 주력사업인 내화물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내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비금속광물제조 부문 코스피 상장사인 조선내화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 및 지주사 역할을 하는 ‘조선내화홀딩스’와 기존 내화물 제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부문 회사인 ‘조선내화’로 분리된다.
분할은 지주사인 조선내화홀딩스를 존속한 가운데 조선내화주식회사를 분할신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존 주주는 조선내화홀딩스와 조선내화주식회사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비율은 조선내화홀딩스 70%, 조선내화주식회사 30%다.
조선내화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내화는 오는 6월 중 재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 허가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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