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 세션에서 미국 시장 진출과 추가 M&A를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는 “메리디언사의 인수 목적은 현지 생산 및 유통망 활용,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라며 “미국 내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자동화 시설을 지을 계획”이라며 미국 진출의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 해 인수를 결정한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는 PCR, Enzyme, 항원, 항체, 의약품 원재료 생산 및 공급하는 LS사업 부문과 소화기(Gastrointestinal) 패널, 납 중독 진단 제품을 보유한 DX사업 부문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인수합병 전략과 관련해 조혜임 전무는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 M&A를 할 것이며, 연내 최소 10개국은 직판 체제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21년부터 브라질 ‘ECO’ 를 시작으로 독일 ‘Bestbion’, 이탈리아 ‘Relab’를 차례로 인수하고 영업 직판 체제를 갖췄으며, 현재 미국 메리디언의 인수로 거래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회사측은 또, 의료기기부문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에 대한 제품 공개와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조혜임 전무는 “연속혈당측정기(CGMS)는 2024년 국내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미국 등에 런칭할 계획”이라며 “CGMS 데이터를 통합해 인슐린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AI 기반 인슐린 펌프 기능도 함께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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