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규모의 희토류 원소 광맥이 스웨덴 북부 키루나에서 발견됐다.
AFP 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광산회사 LKAB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LKAB는 이 광맥이 희토류 산화물 100만t 이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확한 규모는 조사를 추가로 해 봐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광맥은 기존 철광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
유럽은 그간 희토류 원소를 중국 등에서 수입해왔으나, 최근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망 확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얀 모스트롬 LKAB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LKAB뿐 아니라 이 지역과 스웨덴 국민, 유럽과 기후에 좋은 소식"이라며 "녹색 전환에 매우 결정적인 주요 원자재를 생산하는 데 있어 핵심 구성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광맥에서 희토류가 채굴돼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10∼15년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LKAB는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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