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출 핵심 거점 기대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해외지사 문을 열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UAE에 1조 3천억 원 규모의 천궁-II(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Multi Function Radar) 수출에 이어,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위해 UAE에 해외지사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측은 아부다비 지사가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사우디 등 주변국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UAE 천궁-II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 및 지원과 레이다 후속 사업 개발을 위해 현지 주요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동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례없는 수출 행보를 이어 나가며 K-방산의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아부다비 지사는 GCC·북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할 전초기지로서 향후 유망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길을 모색해 나가며 국내를 넘어 다양한 국가들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