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단독콘서트 `음학회`를 성료했다.
정동원이 지난 14일과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2nd 음학회 音學會 (2nd JEONG DONG WON’S ORCHESTRA CONCERT) - 서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단독 콘서트 음학회 `音學會`는 지난 2021년 1월 1회 공연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개최하는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로서 양일간 약 6,000명의 관객을 동원,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알찬 공연 현장을 장식했다.
정동원은 `Loving You`와 `전선야곡` 두 곡의 색소폰 연주곡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색소폰 연주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한 정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들 덕분에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게 되었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음학회` 전국투어가 시작하는데 색다른 무대로 여러 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두 번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소감과 앞으로 이어질 전국투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다음으로 `물망초`, `우수`와 `상사화`, `들꽃`, `청춘`, `여백`, `사랑은 눈물의 씨앗` 까지 풍부한 감성과 깊고 진한 음색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끈 정동원은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을 한 편의 뮤지컬 속 장면처럼 열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어릴 적 `사랑의 콜센타`에서 처음 불렀던 노래를 이제 17살이 되어 불러드리는데 조금 다르게 느끼실지도 모르겠다”라며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을 소개했다. 스토리를 담은 `황금별`을 감미롭게 부르며 감정을 오롯이 전달한 정동원은 또 다른 곡인 `나는 나는 음악`을 연달아 열창하며 완벽히 소화, 뮤지컬 샛별로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정동원은 “서양의 모차르트에서 동양의 사내로 이게 바로 제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겠냐. 여기 계신 사랑하는 나의 님들과 ’뱃놀이‘를 떠나보겠다”라고 말하며 지난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사내`의 타이틀곡 `뱃놀이`를 재치 있게 소개했다. 이어 도포 형태의 무대의상으로 환복, 화려한 춤과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뱃놀이`와 `진짜 사나이` 무대를 꾸며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대를 마친 정동원은 "이번 `사내` 앨범 활동이 저도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분도 정말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 `뱃놀이`에 이어 `진짜 사나이`도 음악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많이 기억에 남는 활동이 될 것 같다”라고 미니앨범 `사내`의 방송활동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관객들을 위한 포토타임 역시 진행되었다. 정동원은 “오늘 여기서 저에게 어떤 버전이 더 잘 어울리는지 결정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시작, `멋있어`버전과 `귀여워`버전 두 가지의 컨셉의 다양한 포즈로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잘생기면 다 오빠`, `옆집오빠` 세 곡의 `오빠 메들리` 무대를 꾸며 `오빠 미` 넘치는 모습으로 열띤 환호를 받았다.
연이어 `사랑을 위하여`, `먼 훗날`을 부른 정동원은 “이번에 보여드릴 무대가 음학회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인 거 같다”라고 `천 개의 바람이 되어`와 `희망가`를 소개, 감수성을 건드리는 촉촉한 음색과 감성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지난 `MBC 가요대제전`에서 선보인 신나는 댄스곡인 싸이의 `That That`과 `내 마음속 최고`, `나는 피터팬`으로 공연 말미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군 정동원은 “지난해의 마지막과 올해의 시작을 콘서트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이미 저에게는 성공적인 2023년이 된 것 같다”라며 “매년 이때쯤엔 새해가 되어 설레는 기분과 그리운 마음이 동시에 생기곤 했다. 이번에는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곡까지 들려드리며 인사드리겠다”라고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자리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곡으로 `잘 가요 내 사랑`을 선보인 정동원은 `할아버지 색소폰`을 앵콜곡으로 선사, 마지막 무대를 꾸미며 단독 콘서트 음학회 ‘音學會`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정동원 단독 콘서트 음학회 `音學會`는 다양한 선곡과 무대, 여러 가지 이야기로 꾸며진 재치 있는 VCR 영상 등 다채로운 구성과 볼거리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정동원의 `2nd 음학회 音學會 (2nd JEONG DONG WON’S ORCHESTRA CONCERT)`는 서울 공연을 성료 했으며, 오는 28,29일 부산, 2월 4,5일 대구, 2월 18,19일 수원 공연을 통해 전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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