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임지규가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었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이다.
지난 주 방송된 ‘대행사’ 3, 4회에서는 임지규가 공채 출신 차성우 부장으로 등장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고아인(이보영 분)은 공채 출신의 부장들을 특별 인사 평가하면서 CD승진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차성우는 회사 그만두라는 소리냐며 화를 내고 바로 인사상무에게 가서 항의를 했다. 이에 임원 회의가 열리고 고아인은 회사에 피해를 주는 인물의 예로 차성우를 들었다.
일하느라 바쁜 부하직원들에게 광고주 결혼 청첩장 글과 사진을 맡기던 차성우는 항의하는 부하직원들에게는 윽박지르더니 광고주 전화에는 설설 기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러한 이유로 퇴사하는 부하직원들 때문에 회사에서는 손해가 막심하다고 고아인은 주장했다. 이어 CD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차성우의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는 부하직원과의 불화가 생기면서 고아인의 전략대로 흐름은 흘러갔다.
임지규는 리얼한 직장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컴퓨터로는 게임만 하는 무능하고 게으르면서도 광고주를 잡기 위해서 부하직원에게 잡다한 일을 시키는 진상 상사의 전형인 차성우 역을 맡아,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신경질적인 말투로 몰입감을 선사해 현실 직장인 상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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