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업계 구조조정 칼바람…MS·아마존 실적악화 우려

입력 2023-01-19 07:06   수정 2023-01-19 07:33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잇달아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통해 드러난 빅테크의 실적 악화 전망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올해 전체 직원 20만 명의 5%에 해당하는 직원 1만 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S는 오는 24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MS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4% 감소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내달 초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감원 규모가 커졌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기업 소개 홈페이지에 올린 직원 대상 공지문에서 1만 8천 명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와 비슷했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8% 성장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모기업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인 베릴리(Verily)가 200명을 감원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15%다.

구글은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에 그쳐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2월 2일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

내달 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메타플랫폼은 이미 지난해 말 1만1천 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성장한 메타는 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의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밝지 않다.

내달 2일 실적 공개를 앞둔 가운데 애플은 작년 4분기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중국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실적 차질이 예상된다.

애플은 2021년 4분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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