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외 신규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 보고서에서 올해 역성장을 예상한 뒤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진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물량 축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기존보다 48% 내린 1천901억원, 영업이익은 72% 하향한 226억원으로 추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국내 공급 종료에 따른 매출 부재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등으로 인해 공급은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이어 "2023년은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등으로 내수 및 수출 부문 매출 회복을 기대하나 코로나19 백신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2022년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절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