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0일 현대건설에 대해 "쇼크가 아닌 서프라이즈"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 대비 대폭 높게 제시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와 관련해 "기 수주와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도 매출액이 약 18% 성장했는데, 2023년에는 이보다 20%나 높은 25.5조원의 매출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를 17%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매출 성장이 주로 별도 주택과 현대엔지니어링에 집중되는 만큼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선 "해외 일회성 비용(UAE 미르파 발전 500억 원, 두바이 관람차 200억 원 등) 반영과 현대엔지니어링 이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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