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은 일찌감치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으로 붐비고 있다.
귀성객들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서울역에는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는 이들이 선물 상자를 들고 끊임없이 밀려 들어왔다.
역사 내 전광판에는 부산, 동대구, 대전, 포항, 진주, 전주 등 주요 역으로 가는 열차 대부분이 `매진`됐다는 표시가 떴다. 혹시라도 있을 입석을 구하기 위해 창구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역시 귀성 버스에 오르려는 시민으로 빼곡했다.
고속버스도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로 가는 버스표는 대부분이 매진, 현장에선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시작됐다.
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사진=연합뉴스, 로드플러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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