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도용 피해 속출...G마켓 "적극적인 피해 보상 실시"

G마켓에서 계정을 도용당했다는 이용자들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G마켓 측은 "사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을 통해 구매한 상품권이 `사용 완료` 처리가 되거나,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한 결제 시도가 이뤄지는 등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G마켓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컬처랜드 모바일상품권을 사용하려고 했더니 누가 이틀 전에 충전했다고 나온다", "지마켓에서 컬처랜드 상품권 50만 원 털렸다"라며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G마켓은 "외부에서 도용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일부 고객께서 구입한 전자 문화상품권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피해 상황을 인지한 즉시, 아이디와 비밀번호 변경 요청과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실시했고,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사건을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G마켓은 구매한 문화상품권의 PIN 번호가 홈페이지에 그대로 보여지는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