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방송된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25억원에 달하는 새로운 최고 감정가 기록이 세워졌다.
22일 오전 11시 방송된 `진품명품`에는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이 등장해 감정가 25억원이 책정됐다. 2015년 5월 24일 1천회 특집방송에 출품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채색신유본`이 기록한 25억원과 동일한 액수다.
영롱한 비색의 빛깔인 이 의뢰품은 화려한 연꽃과 추상적인 구름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뚜껑도 함께 보존됐다는 점이 희소가치를 더했다.
의뢰품은 국보 제97호 청자 음각 연화 당초문 매병과 국보 제254회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과 흡사한 형태로, 고려 시대 청자 가마터인 전남 강진요에서 제작한 왕실용 도자기로 추정된다.
이날 방송에는 섬세한 문양을 새긴 다양한 종류의 떡살과 다식판, 조선 시대에 전국적으로 유행한 효제문자도 8폭 병풍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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