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미국아이오와주에서 학생 2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3분께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교육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이 다쳤다.
이 센터는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는 `스타츠 라이트 히어`(Starts Right Here)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영리 봉사 센터다.
총탄에 맞은 학생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교사는 심각한 상처를 입고 수술을 받고 있다.
학생과 교사의 이름과 나이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 발생 약 20분 뒤 약 2마일(3.2㎞) 떨어진 곳에서 목격자의 진술과 일치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용의자 3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차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무작위 난사가 아니다"라며 "분명히 누군가를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스타츠 라이트 히어`의 자문위원인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듣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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