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가 최저임금을 17% 인상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의 존 퍼너 최고경영자(CEO)는 내부망을 통해 "다음달부터 미국 내 월마트 매장 근로자들의 평균 시급이 17.5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앤 햇필드 대변인은 "현재 매장의 진열대를 비축하고 고객들을 응대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최저시급의 약 17% 상승을 의미하는데, 이는 현재 평균 12달러에서 18달러 사이의 시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상 조치로 미국 내 전체 근로자 160만명 가운데 약 21%에 해당하는 34만명이 임금 인상 혜택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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