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는 계속되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26억 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 원, 258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보합권에 마친 점이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부진에 장 초반 2%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이에 더해 장중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88%), 삼성바이오로직스(-0.38%), NAVER(-0.74%), 카카오(-0.96%)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2%), LG화학(+0.31%), 삼성SDI(+0.46%), 현대차(+1.75%)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28%) 오른 734.37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 원, 23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28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0.88%), 엘앤에프(+2.51%), 에코프로(+0.94%), 리노공업(+0.53%)가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카카오게임즈(-1.81%), HLB(-0.80%), 펄어비스(-0.22%), 오스템임플란트(-0.05%), 셀트리온제약(-0.91%)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장 마감 이후 깜짝 호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에 힘입어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통신장비(+1.94%), 자동차(+1.66%), 은행(+1.23%), 판매업체(+1.1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232.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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