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농식품 분야에서 100억 달러 이상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세우고, 직접 본부장을 맡아 농업 분야 수출 확대를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은 88억3천만 달러.
전년 85억6천만 달러보다 3.2% 늘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물류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올해 경기 전망도 어둡지만 정부는 농식품 수출을 성장동력 삼아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출범시키고 올해 농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나 늘어나게 됩니다.
추진본부는 농식품 수출을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 자금을 빌려주는가 하면, 딸기나 포도 같은 주력 수출 품목의 해외 마케팅을 돕습니다.
또 농식품 수출 지원 정책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추진본부 본부장을 맡아 직접 지휘봉을 잡습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올해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전망으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는 수출로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합니다. 장관인 제가 본부장을 맡아 수출 최전선에서 직접 뛰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자 합니다]
농식품 분야 외에도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농업 연관산업도 함께 육성합니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 등 기후환경이 다른 국가에 한국형 시범온실을 구축하고 딸기 등 차별화 품종을 연계해 수출 규모를 더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 진 시기인 만큼 수출을 통한 농업산업 경쟁력 확보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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