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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DP 호조·테슬라 강세에 일제 상승 ‘테슬라 11%↑’…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1-27 06:52   수정 2023-01-27 06:57



[글로벌시장 지표 / 1월 2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57포인트(0.61%) 상승한 3만3949.4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21포인트(1.10%) 오른 406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9.06포인트(1.76%) 뛴 1만1512.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년동기 대비 연율 2.9%를 기록했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한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3분기의 3.2%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1, 2분기에 마이너스(-)대를 기록한 후,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GDP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소식에도 실업 지표도 여전히 견조했다.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 명 감소한 18만6천 명에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5.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2.4% 증가를 웃돌았다. 다만 이는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운송장비를 제외한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0.1% 줄었다. 또한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보다 0.2%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에도 지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안도 랠리가 나왔으나 우려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슬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이날 GDP는 경제가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에도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CAZ 인베스트먼츠의 크리스토퍼 주크 회장은 "이는 약간의 안도 랠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연준의 긴축과 맞물려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주요한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21% 올라 3.5%선을 회복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1.26% 상승해 4.18% 선으로 올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1.48%, 메타 4.10%, 마이크로소프트 3.07%, 엔비디아 2.48% 알파벳 2.41%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0.84%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전날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이날 10.97% 상승한 160.27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는 1.47% 올랐으나 리비안과 니콜라는 각각 2.03%, 5.24% 하락했다.
■비자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비자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비자는 현재 동부표준시 4시 42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1.68% 상승했다.
■인텔
반도체 기업 인텔은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인텔은 현재 동부표준시 4시 43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8.43%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포인트(0.42%) 상승한 453.9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1.21포인트(0.34%) 오른 1만5132.8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1.21포인트(0.34%) 뛴 7095.9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24포인트(0.21%) 상승한 7761.11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60달러(0.7%) 내린 1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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