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올해는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전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올해 첫 `오픈 톡(Open Talk)`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회사의 전략 방향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22년은 G마켓과 함께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쓱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역량을 G마켓에 이식하는 등 `원 디지털 유니버스(One Digital Universe)`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로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고객의 첫 번째 선택을 이끌어 내는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성장 ▲고객 ▲플랫폼 ▲수익 등 네 가지 관점에서 중장기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성장 관점에서는 쓱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3~4인 가구에 대한 장바구니 침투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비장보기) 분야에서는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를 기반으로 패션, 뷰티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연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주요 관계사 혜택이 연결된 `통합 멤버십 2.0`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밖에 쓱닷컴은 식료품과 라이프스타일 분야, G마켓과 옥션은 가격과 구색 경쟁력 확보, W컨셉은 패션 카테고리 킬러 역할에 집중해 플랫폼별로 특화된 전략을 추진해간다.
끝으로 수익 구조 개선에 주력해 향후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쓱닷컴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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